나의 영화 이야기

영화 나의 독재자 - 리뷰 [독재자이기 이전에 아버지]

little조로 2014. 10. 31. 22:13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설경구/박해일이 함께 찍은 영화 나의 독재자

이번에 주절주절 이야기해볼 영화입니다.

 

 

먼저 줄거리는 네이버에서 긁어오고 -_-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명 배우 ‘성근’(설경구)은 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의 대역 오디션에 합격한다.
 생애 첫 주인공의 역할에 말투부터 제스처 하나까지 필사적으로 몰입하는 성근.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무산되지만, 그는 김일성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스스로를 여전히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빚 청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다시 옛집으로 모셔온 태식은
 짝퉁 수령동지와 조용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대한민국 한복판,
 짝퉁 수령동지 아버지와 인생 꼬여버린 아들
 22년간 숨겨온 위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영화 중반까지의 줄거리를 네이버에서 너무 자세히 설명하는바람에 제가 이부분은 떠들이야기가 없군요...

 

이부분부터 살짝 스포...

 

박해일은 영화 중반이후 후반부까지 아버지를 단순히 골치아픈존재로 여깁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는 후반부에 나오지요.(학창시절 아버지때문에 괜한 오해도 많이받아서 경찰서를 수두룩 들락날락거리니...)

 

그러다가 다시한번 설경구에게 기회가 오는데 이때 박해일을 데려갑니다. 자신의 연기를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지요.

자신의 정신이 오락가락 하지만 자신의 아들을 기억하고 연기의 순간은 기억해서 아들에게 보여줍니다.

이부분이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입니다.

 

영화 스토리는 결국엔 아버지는 결국 자식을 사랑한다로 이어지고 끝나는데...

이게 뭔가 살짝 부족합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영화 스토리 외적으로... 영화를 좀 보다보니 영화를 아예접하지 않고도 딱 알수 있는게 시사회 유무를 통해 알수 있습니다.

보통 자신있는 영화나 뛰어난 영화의경우 시사회를 많이 안합니다. 믿음이 있는거죠. 그런데 시사회를 수두룩하게 여는 영화의 경우 초반 관객을 잡으려고 하는경우가 태반입니다. 이 나의 독재자는 후자에 속합니다. 영화 개봉전부터 시사회는 진짜 수두룩하게 해서 이게 진짜 재미가 있는 영화인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였죠.

 

아니나 다를까... 개봉후 곧바로 관람한 저는... 그냥 평이한 영화를 접한 수준밖에는 답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나의 독재자 (2014)

7.9
감독
이해준
출연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정보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10-30
글쓴이 평점  

 

보통 제가 영화평점을 낮게주는 경우는 두가지입니다. 영화가 별로였거나 기대치에 충족을 못했거나... 전 후자입니다.

배우들 연기는 괜찮았으나 스토리라인이 좀 엉성합니다. 좀더 손봐서 내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