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이야기/경춘선을 거닐다...

화랑대역에서 경춘철교까지... #4 [2012.08.13]

little조로 2012. 8. 14. 22:04

 

네번째 포스트입니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포스트이네요. 물음표를 친이유는 이 포스트를 보다보시면 자연스럽게 아실겁니다. ^^;;

 

자 포스팅 시작합니다.

 

 

자 거의 다 왔습니다. 바로 신공덕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가 무슨 역이냐고 하시겠지만 오른쪽에 보시면 철길옆으로 공터가 있는데 그곳이 플랫폼이었다고 합니다.

 

신공덕역에 대한 소개를 잠깐 하면

 

1939년 7월 25일 : 묵동정류소로 영업 개시

1944년 3월 31일 : 묵동정류소를 신공덕역으로 역명 변경

2004년 7월 15일 : 여객 취급 중지

2010년 12월 21일 : 수도권 전철 경춘선개통으로 성북 - 화랑대 구간이 폐선되면서 폐역

 

 

 

이 신공덕역에서 추억이 담긴 시 한편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 시 전편은 다른 포스팅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춘철교를 향해 걷던중 앞의 아리따운(?) 세 여성분이 보이길래 찰칵

 

 

 

 

자 경춘철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런데!! 문이 열려있네요!? 많이 녹슬어 보였지만 용기내어 들어가보았습니다.

 

 

 

자 여기부터는 경춘철교위에서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이제는 건너가지도 못하고 건너오지도 못하는 경춘철교... 녹슨 철교만큼이나 추억또한 녹슬어가는것 같습니다. 비록 운행을 안한다곤 하지만 관리를해서 우리의 유산으로 남겨두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화랑대역에서 경춘철교까지 쉬엄쉬엄 걸으면서 사진찍고 하니까 꼬박 3시간 걸린거 같네요. 더운날씨였지만 추억속의 기억을 생각하며 걷다보니 재미났던 철길여행이였던것 같습니다. 기차여행을 좋아하지만 자주 학생이고 뭐 이런저런이유로 못하는데 이렇게 경춘선처럼 차츰차츰 없어지는 기찻길이 많아지기 전에 한번씩은 다녀오고 싶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